발생률이 높고, 예후는 좋지만 재발을 잘하는 경향이 있는 갑상선암에서도 전통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간암, 폐암, 신장암에서와 마찬가지로 고주파 절제술이 원발 갑상선암 및 재발 갑상선암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원발암에서는 1 cm 이하 크기의 미세유두암 저위험군에서 수술 불가능한 경우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고, 1 cm보다 더 크고 4 cm 이하의 다양한 군에 대해서도 일부 연구가 시행되었으며, 전반적으로 모두 양호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재발암에 대해서도 주로는 국소 경부 재발암에 고주파 절제술이 시행되었으며, 일부 폐, 뼈 등의 원격 전이에 대해서도 시도되었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최근 들어, 한국, 미국, 유럽 등 각지에서 갑상선암의 고주파 절제술에 대해 옹호하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등의 중립적인 임상지침에는 고주파 절제술이 아직 인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지금까지의 노력들과 미래의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가까운 미래에 갑상선암의 치료에 있어 고주파 절제술이 적절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