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s migration characterizes the current moment of globalization. Constituting a particular subset of this global migration are Korean‐American male English teachers who use the linguistic capital of English, commodified as the language of international communication, to exit from the United States and to return to South Korea as linguistic migrants, where they reassert their patriarchal privilege as Korean men. In the highly gendered and racialized Korean English language market, however, they must prove their ‘native English speaker’ status. Remaining oriented towards the U.S. as their proper home, they also continually defer leaving South Korea as it means giving up the privileges of being a male English speaker and become stuck in a life of leisure and aimlessness. As the shadow of neoliberal globalization deepens and their linguistic capital becomes devalued with the return of more Koreans from abroad, their feelings of being stuck turn into global fatigue.
일반 대중들의 대규모 이동은 오늘날 지구화/세계화의 특징적 현상이다. 이러한 전지구적 이주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집단으로 이 연구는 특별히 남성 재미교포 영어교사들에 주목한다. 지구화 시대의 국제 언어로 상품화된 영어 자본은 이들이 미국으로부터 탈출하여 남성으로서 가부장적 특권을 누릴 수 있는 한국사회로 언어적인 이주자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성별, 인종 별로 고도로 세분화되고 차등화된 산업구조를 발달시켜온 한국의 영어교육 시장 안에서 이들은 ‘영어 모국어 사용자’로서의 지위를 다시금 증명해야만 한다. 언제고 다시 되돌아 가야 할 자신들의 진정한 고향은 미국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계속해서 미국으로의 귀환을 미루는 이면에는 한국사회에서 남성이자 영어모국어 사용자로서 누려온 특권을 포기하지 못한 채, 유흥과 목적 없는 한국생활에 갇혀 버린 현실이 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그늘이 점점 깊어가고, 외국에서 교육받고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영어에 능통한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들의 영어자본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이들이 느끼는 정체감은 다시 세계화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으로 바뀌게 된다.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