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경력정체, 자기효능감, 직무배태성과 이직의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J시에 소재한 5개의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17명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3년 8월 5일부터 8월 20일까지였으며,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이직의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07점 이었으며, 경력정체, 자기효능감, 직무배태성,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이직의도는 경력정체(r=.284)와는 정적관계로 나타났고, 자기효능감(r=-.165)과 직무배태성(r=-.432)과는 부적관계로 나타났다. 대상 자의 이직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직무배태성이었으며, 현 병원 근무경력, 경력정체, 근무부서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한 관리 방안으로 직무배태성을 높이는 간호사 유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간호현장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Abstract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among small-medium sized hospitals nurse's career plateau, self-efficacy, job embeddedness and turnover intention. The study was conducted through a survey on 217 nurses in five small-medium sized hospitals in J city.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ugust 5, 2013 to August 20, 2013. The data were analyzed by SPSS/WIN 18.0 program. The mean score of turnover intention was 3.07. The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career plateau and turnover intention were found, but the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self-efficacy, job embeddedness and turnover intention were found. The significant factors influencing turnover intention were job embeddedness, present clinical career, career plateau and work unit. To decrease turnover intention, therefore, nursing managers need to develop the nurse retention program for increasing job embeddedness and apply to nursing field.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고령사회의 진입으로 인한 각종 만성질환의 증가와 국 민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의료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며, 병 원인력의 30-40%이상을 점하고 있는 간호사의 부족현 상은 대부분의 병원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간호인력 관 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1,2]. '간호사 인력의 수요 및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 이용률과 사망률 추이, 간호사의 1일 환자간호량 및 근무일수, 간호인력 수요전 중소병원 간호사의 경력정체, 자기효능감, 직무배태성과 이직의도와의 관계 5079 망치, 간호사 인력의 생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5년에는 최소 1만8천300여명에서 최대 2만9천300여 명의 간호사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3]. 이러한 간호사 부족현상과 높은 간호사 이직률은 병원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에 역효과를 미치며, 부족한 간호 사를 충원하기 위한 모집, 채용, 교육비용 등 막대한 재정 적 손실을 가져오기도 한다[4,5]. 특히 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100-199병상의 경우 37.3%, 200-399병상은 22.0%로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이직률 7.2% 에 비 해 3배 이상 높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6], 이직 하지는 않았으나 이직의도를 갖고 있는 중소병원 간호사 의 비율은 이직률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중소병원 간호 사의 이직원인은 대형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 무환경과 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과다, 결혼, 출산 및 육아, 불규칙한 근무시간, 낮은 임금과 복리후생 등에 기인한다[7]. 높은 이직률로 인해 중소병원은 간호사 부 족으로 병동의 축소, 폐쇄와 심지어는 병원 존립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중소병원 간호 인력의 이직관리는 매우 중요하다[8,9]. 최근 중소병원에서 대형병원으로의 연쇄적인 간호사 이동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 며, 중소병원은 이러한 이직현상을 단순히 바라만 볼 것 이 아니라, 재직 간호사의 유지(retention) 전략으로 효율 적인 간호인력 관리를 위하여 이직의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직관련 중요변수로서 병원 내 간호 인력의 경력정체 현상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현상이다. 경력개발에서 가 장 풀기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경력정체(career plateau)이다[10]. 경력정체를 지각하는 조직구성원은 직 무수행의 동기 감소, 직무 불만족, 조직몰입도의 감소, 잦 은 결근율 등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되므로[11,12], 조직은 수직적· 수평적 경력개발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직무 활동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촉진하고 업무에서의 성취감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위해 노력할 필요 가 있다[13].